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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의혹` 조영남 소속사 대표, 11시간 검찰 조사
입력 2016-05-24 09:34  | 수정 2016-05-24 09: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대작 의혹'에 휩싸인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의 기획사 대표를 검찰이 소환해 11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조영남의 대작 의혹과 관련한 사건을 수사 중인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조영남 소속사 미보고엔터테인먼트 장모 대표를 소환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수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장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것으로 열려졌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장 대표를 상대로 무명화가 송모 씨의 대작 여부와 대작 그림의 판매 여부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조사했고, 장 대표는 성실하게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장 대표를 이번 주 안에 한 번 더 소환하는 등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송 씨가 1점 당 10만 원 안팎의 돈을 받고 조영남에게 그림을 그려줬고, 이 그림은 조영남의 손을 거쳐 수백만 원에 거래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영남은 "100% 내 작품이다. 송 씨는 조수 개념으로 작업에 참여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검찰 조사에 응하기로 했던 조영남의 그림 구매자들은 연이어 출석을 거부했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조영남이 구매자들에게 그림값 환불 조건으로 조사에 응하지 말라고 회유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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