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유가 급락...WTI 배럴당 88.71달러
입력 2007-12-01 09:25  | 수정 2007-12-01 09:25
배럴 당 100달러를 돌파할 기세로 가파르게 오르던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유가가 한달 만에 9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유가는 앞으로도 당분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는 배럴당 2.3달러 하락한 88.71달러로 거래를 마쳐, 10월2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주일 새 9.47달러나 하락해, 지난 2005년 4월 이후 가장 강력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가 하락세는 석유수출국기구의 원유 증산 가능성과 미국 엔브리지 송유관의 정상화 등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소비자지출 증가 둔화와 주택시장 침체 가능성으로 석유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기세로 오르던 국제유가가 9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유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달간 미국의 유류 소비는 1년 전에 비해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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