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거 1표 값은 얼마?…선거 1표 얻는데 실제로 든 비용은 3천495원
입력 2016-05-23 08:30  | 수정 2016-05-23 12:52
【 앵커멘트 】
앞서 들으셨듯이 법원에서는 1표를 행사하지 못한 값을 30만 원이라고 매겼지만, 실제는 얼마일까요.
국회의원들이 1표를 얻기 위해 쓴 돈이 3천500원이 채 안 된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김은미 기자가 누가 가장 비싼 한 표를 얻었고, 누가 가장 저렴한 한 표를 얻었는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20대 총선에서 당선인들이 유권자 1명의 표심을 얻기 위해 쓴 돈은 3천495원.

「당선인들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선거 비용을 득표수로 나눈 결과입니다.」

「당별로 살펴보니, 가장 비싼 한 표를 얻은 당은 한 표당 3천727원을 쓴 국민의당으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

「지역별로는 전라북도의 한 표가 4천473원으로 가장 비쌌고, 반대로 대구는 한 표당 채 3천 원이 안 돼, 무려 35%나 차이가 났습니다. 」

「전북 남원임실순창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당 이용호 당선인은 한 표를 얻기 위해 7천 37원을 들여, 전체 평균의 두 배가 넘었습니다. 」

「반면, 한 표 득표에 가장 돈을 적게 들인 당선인은 한 표당 1천925원을 들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선인으로, 이용호 당선인이 들인 돈의 3분의 1도 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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