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주말 극장가, 변호사 활약상 두 편
입력 2007-12-01 03:35  | 수정 2007-12-03 09:53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삼성의 비자금 의혹 파문은 한 변호사의 입을 통해 시작이 됐는데요.
공교롭게도 요즘 극장가엔 변호사들 얘기를 다룬 영화가 잇따라 개봉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지 클루니 주연의 신작 '마이클 클레이튼'은 거대 기업의 음모에 맞서 싸우는 한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 클레이튼은 애초부터 정의와는 거리가 먼 변호사입니다.

'어두운' 사건을 해결하는데는 승률 100%의 해결사이며, 이혼에 빚까지 지고 있어 가정생활도 순탄치 않습니다.

하지만 동료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업체이면서, 동시에 주요 고객인 대기업의 비리와 맞서면서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영화 '세븐 데이즈'에는 능력있는 여류 변호사가 등장합니다.

승률 100%에 가까운 유능한 유지연 변호사의 딸을 유괴한 유괴범.

공판이 7일밖에 남지 않은 살인용의자를 석방시키지 않으면 딸을 죽이겠다고 협박합니다.

김윤진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와, 유괴범과의 치밀한 두뇌게임 시나리오가 돋보이며 한국형 스릴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입소문을 타고 개봉 2주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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