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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단장 "린스컴, 6월 중순 데뷔 예상"
입력 2016-05-21 06:39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돌아오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사진= 에인절스 공식 트위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팀 린스컴 계약을 공식화한 빌리 에플레 LA에인절스 단장은 린스컴의 복귀 시점을 6월 중순으로 봤다.
에플러는 21일(한국시간) 린스컴 계약을 공식 발표한 뒤 'LA타임즈'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린스컴은 2~30일 정도 마이너리그에 있어야 할 것"이라며 린스컴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엉덩이 수술을 받은 린스컴은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지만,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그동안 계속 개인 훈련만 진행해왔다.
쇼케이스에서 메이저리그 계약을 이끌어낼 정도로 충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직 실전에 나오기에는 부족한 상태. 린스컴은 다음 주 시뮬레이션 게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나선다.
에플러는 린스컴의 예상 복귀 시점을 6월 9일에서 19일(현지시간 기준)로 잡았다. "자신이 준비됐다고 생각하면 우리에게 준비됐다고 얘기할 것"이라며 선수의 반응을 믿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에인절스와 1년 계약을 맺은 린스컴은 "시즌 마지막까지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그 다음에 내 상태를 볼 것"이라며 건강함을 유지하며 예전 모습을 보여주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전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졌던 사실을 인정했다. "내 기대치가 맞지 않았다"며 서로가 원한 것이 달랐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아메리칸리그 팀인 에인절스에 입단, 타격 기회가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타격이 그립겠지만, 내 팀은 내 타격을 그리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40인 명단에서 린스컴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완 투수 대니 레이놀즈를 지명할당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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