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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첫 인터리그 원정 돌입...22일 선발 유력
입력 2016-05-21 05:01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인터리그 원정에 나선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가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시즌 첫 인터리그 원정에 나선다. 이대호(33)의 첫 인터리그 원정이기도 하다.
일단 이대호는 21일(한국시간) 열리는 시리즈 첫 번째 경기 벤치에 앉는다. 상대가 우완 댄 스트레일리가 나오기 때문에 좌타자 아담 린드가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대호는 좌완 존 램이 선발 등판 예고된 22일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23일 경기는 다시 우완 알프레도 사이먼이 선발로 나오기에 린드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애틀은 스캇 서비스 감독이 미리 예고한 대로 넬슨 크루즈가 우익수로 출전하고, 세스 스미스가 좌익수로 자리를 옮겼다. 아오키 노리치카는 벤치에 앉는다.
서비스 감독은 이번 원정 3연전에서 지명타자 자리가 사라지면서 자리가 없어진 크루즈를 우익수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에서 LA에인절스에게 3연전 스윕을 허용한 시애틀은 볼티모어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3승 1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2위 텍사스와는 1.5게임 차.
이대호는 5월 들어 타율 0.214 출루율 0.267 장타율 0.536을 기록하고 있다. 4월 성적(0.280, 0.333 0.520)과 비교하면 장타율은 올랐지만, 타율은 떨어졌다. 지난 11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서 3점 홈런 포함 4타점 활약한 이후 7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신시내티 원정이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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