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흥시, 미분양 가구 ‘0의 행진’ 이어질까
입력 2016-05-20 18:02  | 수정 2016-05-21 18:38

각종 개발 호재가 풍부한 경기도 시흥시가 건설사간 각축장으로 돌변할 예정이다. 경기도 시흥시에는 연내 7000여 가구의 아파트과 오피스텔이 신규 분양에 들어간다.
20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시흥시 아파트 거래량은 8341건으로, 전년(6855건) 대비 21.68% 증가했다. 이는 경기도(18.54%)나 전국 평균(14.04%)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시흥시 내 미분양 물량은 주목할 만하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시흥시 미분양 물량은 ‘0가구다. 지난 2014년 공급했던 8109가구와 2015년 1만3502가구를 합한 2만여 가구가 모두 팔렸다는 의미다.
이같은 시흥시 부동산시장의 호조세에 대해 주택업계 관계자들은 배곧신도시와 은계지구에 집중된 각종 개발 호재들을 분위기 부양에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배곧신도시와 은계지구는 각각 서울대학교 시흥국제캠퍼스의 입주(2018년) 예정, 탄탄한 남동공단·시화공단 배후수요와 외곽순환도로 시흥IC 접근성, 2020년 소사~원시 복선전철 대야역도 개통 등 호재가 풍부하다. 이런 시장상황에 발맞춰 건설사들도 신규 아파트와 오피스텔 물량을 쏟아낼 채비를 갖췄다.

은계지구에는 4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우미건설은 다음달 C1, B3블록에서 각각 ‘우미린 1·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복-1블록에서 은계지구 최초의 복합주거단지인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 총 1133가구를 분양한다. 한양은 B5블록에서 ‘시흥은계 한양수자인을 선보인다.
배곧신도시에서는 유호건설의 ‘배곧 유호N-CITY 배움터 2차와 호반건설의 ‘시흥 배곧 호반 써밋플레이스 2개 단지를 공급한다. ‘배곧 유호N-CITY 배움터 2차는 배곧신도시 최초 전 가구 원룸형 오피스텔이다. 시흥 대야동에는 대우건설이 232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경기 시흥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시흥시는 직주근접 특성이 강하고 개발호재가 많아 주택 수요층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특히 배곧신도시와 은계지구는 각각 개발호재의 직접적인 수혜처로 지목되고 있어 주목도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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