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뉴스 파이터] 한국 경찰에 감동한 日 소년, 경찰되다!
입력 2016-05-20 16:38 
사진=MBN


[뉴스 파이터] 한국 경찰에 감동한 日 소년, 경찰되다!

최근 한국 경찰에 감동해 경찰관이 된 일본 소년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당시 9살이던 돗토리 쇼지로 군은 가족과 함께 서울을 여행하던 중 서대문형무소 앞에서 "경찰차 앞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며 김태형 경사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습니다.

김태형 경사는 사진 촬영을 흔쾌히 허락했고 소년에게 경찰 모자까지 씌워 순찰차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10년 후, 경찰 학교를 졸업한 돗토리 쇼지로 씨는 "10년 전 한국 경찰관과 사진 찍었는데 그때가 너무 좋아 경찰이 되고 싶었다"며 경찰관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습니다.

이후 김태형 경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돗토리 쇼지로 씨의 아버지는 직접 서대문 경찰서를 방문했지만 김 경사는 보령경찰서로 전근을 가 만나지 못한 채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돗토리 쇼지로 씨의 아버지는 포기하지 않고 서대문경찰서에 사연을 담은 편지를 발송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태형 경사는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11년 만에 사가현 경찰기동대에서 근무 중인 돗토리 쇼지로 씨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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