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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해’, 박민지♥김정훈 ‘케미’에 거는 기대 (종합)
입력 2016-05-20 16:26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유지혜 기자] ‘다시 시작해로 첫 주연에 나서는 박민지와 ‘궁에 이어 MBC에 오랜만에 돌아온 김정훈의 호흡이 과연 ‘다시 시작해에서 폭발할 수 있을지 눈길을 모으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센터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박민지, 김정훈, 박선호, 고우리, 강신일, 김혜옥, 전노민, 박준금, 정수영, 윤종훈, 하은진과 박재범 PD가 참석했다.

‘다시 시작해는 백화점 판매사원 주인공 나영자(박민지 분)이 자기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며 자신의 분야에서 일과 사랑을 모두 이뤄내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박재범 PD는 ‘다시 시작해는 퇴근 후에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편안한 드라마가 되려고 한다. 뻔한 드라마가 아닌 좀 더 공감 가는 인물들을 그리려고 노력했다. 드라마를 보시고 이런 가족이 있었으면, 이런 친구와 동료가 있었으면, 이런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감정이 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박 PD는 ‘다시 시작해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로 배우들의 ‘앙상블을 꼽았다. 애초부터 ‘앙상블이 드라마의 초점이었다는 설명이다. 박 PD는 뻔한 사건의 나열보다는 인물의 관계에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캐스팅할 때 앙상블을 많이 고려했고 캐스팅을 더욱 심혈을 기울여 했다”며 배우가 가장 중요한 드라마다. 케미와 앙상블은 드라마를 보면 바로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이를 뒷받침했다.

배우들은 무엇보다 ‘다시 시작해에 악역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옥은 한 사람이 착하면 한 사람은 그 반대되는 성격이 주어지기 마련인데, 여긴 엄마도 착하고 지혜롭다. 지루하지 않게 표현하고 싶단 욕심이 들 만큼 좋았다”고 설명했고, 정수영은 악역도 없고, 사랑이 넘쳐난다.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여서 브라운관에 잘 묻어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이현지 기자


주연 박민지는 ‘다시 시작해로 첫 주연을 맡게 됐다. 박민지는 드라마 첫 주인공이어서 떨리고 각오도 남다르다”며 긴 호흡의 드라마이니 더욱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하면서도 나영자는 씩씩하고 긍정적인 친구다. 엄마와 아빠의 마음을 잘 헤아려준다. 그래서 영자라는 캐릭터를 존경하는 마음이 있다. 영자에 지지 않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각오도 다지고 있다. 영자를 본받으려고 하며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정훈은 ‘궁 이후 MBC에 오랜만에 컴백한다. 그는 일단 10년 전에 MBC에서 드라마를 처음으로 했다. ‘궁이 아직도 사진이 걸려있더라. 외국에서 사랑을 많이 해주셨다. 요즘 상암동에 MBC가 생긴 줄도 모를 정도로 오랜만에 MBC에 오게 됐다. 이렇게 MBC 하게 돼 좋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의 초점이 ‘앙상블에 맞춰져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장난스럽게 서로를 향해 농담을 던졌다. 박민지는 평소에 혈액형 속설을 잘 안 믿는 편인데 오빠는 속을 알 수 없는 AB형 그대로”라고 말했고 김정훈은 우리 엄마도 자주 제게 ‘너는 정말 속을 모르겠다고 한다. 아주 정확하게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정훈은 그런 박민지에 어느 현장에서나 ‘열심을 맡고 있는 친구”라며 든든함을 표현했다.

두 사람의 ‘케미는 ‘앙상블을 중요시하는 드라마에서 더욱 중요한 위치에 있다. 두 배우는 초반 우여곡절을 많이 겪지만 점차 다양한 에피소드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꾸려가겠단는 각오를 다졌다. 과연 두 사람의 ‘케미가 ‘다시 시작해를 인기작 반열에 올릴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3일 오후 7시15분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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