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만원의 황당한 주장들 “월드컵 유니폼의 호랑이는 김일성”
입력 2016-05-20 11:29  | 수정 2016-05-21 11:38

보수 논객 지만원(75)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참여 시민을 비방해 기소된 가운데 그가 그동안 늘어놓은 황당한 주장들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만원은 북한의 특수부대 600명이 5·18 때 광주에 침투했다”며 황당한 주장을 해오며 여러 차례 피소된 바 있다. 그는 5·18 당시 찍힌 광주 시민의 인물을 현재 북한군 특정 인물과 비교하며 두 사람이 닮았다”는 루머를 내놓았다. 이렇게 지만원이 근거 없는 루머를 만들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만원은 축구 대표팀 유니폼 가슴에 새겨진 축구협회 마크에 주관적인 해석을 했다. 마크 안의 호랑이는 백두산 호랑이고 이 호랑이는 북한의 김일성을 상징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또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착용한 국가대표 유니폼은 북한의 국기를 상징한다는 궤변을 늘어놓기도 했다.
지만원은 자신의 사건 담당 판사들을 간첩죄로 몰아가며 검찰에 고발해 처벌을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광주지방법원은 광주지법 민사21부 소속 판사 3명을 지만원 씨가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지만원이 주장한 ‘북한국 침투설은 여전히 정확한 근거가 전혀 없는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