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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4G 연속 타점…팀은 ATL에 8-2 완승(종합)
입력 2016-05-20 11:10 
강정호(사진)가 애틀란타전에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희생플라이로 타점에 성공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4경기 연속 타점을 생산해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 4번 3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기대했던 안타는 없었다. 강정호는 첫 타석 때 상대투수 제프 로크의 공에 맞아 출루했다. 2경기 연속 사구이자 올 시즌 네 번째 사구출루다. 폭투로 2루까지 진루에 성공한 강정호는 후속타자 스탈링 마르테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는다.
일찌감치 팀이 여유있게 앞서고 있던 2회말 두 번째 타석 때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주자 3루 상황서 희생플라이를 쳐냈다. 3루에 있던 그레고리 플랑코가 홈을 밟아 타점으로 기록됐다. 지난 16일 경기 이후 네 경기 연속 타점이다. 올 시즌 11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타석은 아쉬웠다. 6회말 네 번째 타석과 8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에 그쳤다. 추가타점과 득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강정호의 타율은 0.257로 다소 하락했다.
강정호는 다소 부진했으나 피츠버그는 훨훨 날았다. 초반부터 득점을 이어가며 애틀란타를 확실히 제압했다. 1회초 마르테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따냈다. 2회에는 2사 후 놀라운 타격집중력을 선보였다. 존 제이소가 3루타를 때려냈고 앤드류 맥커친이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어 폴랑코가 투런 홈런을 작렬하며 순식간에 5-0 리드를 만들어냈다.
애틀란타는 4회와 6회 한 점씩 추격했지만 경기 중후반 피츠버그가 다시 추가득점을 얻으며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최종스코어는 8-2 피츠버그의 승리로 끝이 났다.
존 제이소와 조디 머서가 각각 3안타 씩을 때린 가운데 폴랑코와 마르테가 2타점씩을 쓸어담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제프 로크가 7이닝 동안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점수차가 벌어진 가운데 나머지 2이닝은 윌프레도 보스칸이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피츠버그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힘든 시간을 보내며 전날 리그 10승을 달성한 애틀란타는 쉽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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