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강남역 묻지마 살인, 증오범죄 싹 잘라내는 것이 정치권 책무"
입력 2016-05-20 10:35 
안철수 강남역 묻지마/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강남역 묻지마 살인, 증오범죄 싹 잘라내는 것이 정치권 책무"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과 관련해 "우리 사회의 어떤 구조적 모순이 사회병리 현상을 심화하는지 답을 찾아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안 대표는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피해자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특정 지역, 특정 종교, 특정 성(性), 특정 피부색을 비하하고 혐오하며 물리적 정신적 폭력을 가하는 것은 공동체의 존립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런 증오범죄의 싹이 자라날 수 없도록 우리 사회의 토양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 또한 정치가 해야 할 책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막말, 추태, 편 가르기 등으로 오히려 사회적 갈등을 키워나간 측면은 없는지 자문해봐야 한다"면서 "20대 국회는 잔혹한 범죄가 근절돼 어린이, 여성, 어르신, 이주민 등 약자가 폭력과 불행을 당하지 않도록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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