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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주먹` 오도어, 공짜 식사 제안에 기념티셔츠까지 등장
입력 2016-05-20 10:17 
오도어는 주먹 하나로 텍사스에서 평생 공짜 식사를 할 수 있게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가 텍사스에서 영웅이 됐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 등 현지 언론은 20일(한국시간) 포트워스 지역의 한 바비큐 음식점이 그에게 평생 공짜 식사를 제안한 사실을 보도했다.
'하임 바비큐'를 운영하는 트래비스 하임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틸트닷컴을 통해 오도어를 기념하는 특별 티셔츠를 공개했다. 20일 현재 이 티셔츠는 200개가 모두 팔린 상태.
이 티셔츠에는 "루그네드는 공짜로 먹는다(Rougned eats free)"라는 문구와 함께 이 식당의 로고가 들어가 있다. 이 식당은 현재 푸드 트럭 형태로 운영되고 있지만, 곧 가게를 개업할 예정이다.
하임은 소개글에서 "그는 얼간이지만, 우리의 얼간이이기도 하다. 우리가 지금까지 봤던 펀치 중 가장 흐뭇했던 펀치를 축하하고자 한다. 오도어는 바티스타를 때려눕힌 공로로 우리 가게에서 돈을 내지 않아도 될 것이다!"라며 그에게 공짜 식사를 제안했다.
오도어는 지난 주말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 주자 호세 바티스타의 과격한 슬라이딩에 격분,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이는 양 팀의 집단 패싸움으로 번졌다.
포트 워스의 한 바비큐 식당이 제작한 오도어 기념 티셔츠. 사진= 틸트닷컴
그는 이 행위로 8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그럼에도 그가 이렇게 영웅 대접을 받는 이유는 바티스타가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텍사스를 상대로 과격한 배트 플립을 했기 때문.
오도어는 주먹질 하나로 급여의 일부를 잃었지만, 대신 텍사스 팬들의 마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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