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산병원 정전…환자 680여명 2시간 넘게 '발 동동'
입력 2016-05-20 08:15 
일산병원 정전/사진=연합뉴스
일산병원 정전…환자 680여명 2시간 넘게 '발 동동'



경기도 고양의 한 종합병원에서 정전이 발생해 환자 680여 명이 2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습니다.

20일 병원과 한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 40분께 국립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정전이 발생, 2시간 20분만에 복구됐습니다.

한전은 "병원 내 전압 제어기에 원인 불명의 이상이 생겨 전기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정전 직후 병원 자체 발전기가 가동돼 중환자실 등에 입원한 환자들에게 심각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의료진은 입원 환자 680여 명의 상태를 일일이 살폈습니다.

병원 측은 전기가 복구될 때까지 추가 환자 수용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관할 소방서에 환자가 발생할 경우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병원은 한전의 지원을 받아 정전 2시간 20분 만인 20일 오전 2시께 복구를 마치고 전기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일산병원은 국립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보험자 직영병원으로, 지하 5층·지상 13층 규모로 740여 병상을 갖추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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