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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칸 인터뷰] 쿠니무라 준 “외지인 일본인 설정? 배역 이상할수록 더 끌려”
입력 2016-05-20 07:09 
[칸(프랑스)=MBN스타 최준용 기자] 일본의 유명 배우 쿠니무라 준이 배역 선택의 기준을 공개했다.

쿠니무라 준은 19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영화 ‘곡성(哭聲)의 국내 취재진과의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했다.

이날 쿠니무라 준은 ‘곡성 속 자신이 맡은 외지인이 악마로 묘사되고 하필이면 일본인으로 그려지는 것에 대해 나홍진 감독이 나를 캐스팅할 때 그 외지인 캐릭터 이미지가 나와 비슷해서 제안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생각하기 따라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다는 질문에는 내 말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난 이상한 역할일수록 더 끌린다. 그렇다고 악마를 좋아하다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곡성은 제 69회 칸영화제 공식 섹션인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추격자 ‘황해 나홍진 감독의 6년 만의 신작이자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천우희 등의 연기 호흡을 맞췄다.

한편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혹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12일 개봉.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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