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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새 시즌…나영석 PD 위기설 지울까
입력 2016-05-19 16: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나영석 PD의 tvN '삼시세끼'가 새 시즌으로 시청자와 만나는 가운데, 최근의 위기설을 벗어나 다시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까.
tvN 관계자는 1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삼시세끼 제작진이 ‘신서유기 후속으로 또 다른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다. 방송 날짜, 콘셉트, 출연진 등 세부사항은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나 PD는 지난 2013년 KBS에서 tvN으로 이직한 뒤 노년 배우들의 황혼 여행기를 담은 '꽃보다 할배'을 선보였다. 시청률에서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지만, 후속 시리즈와 '꽃보다 누나' 탄생의 밑바탕이 됐다.
그는 이후 이서진 옥택연과 함께 '삼시세끼'로 시청자와 만났다.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를 농촌에서 마련한다는 콘셉트였다. 자극적이지 않은 내용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차승원 유해진의 '삼시세끼-어촌편'에서 최고 13.28%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잘 나가던' 나 PD의 작품은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편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여행과정에서 보여주는 자극적이지 않고 진솔한 스타들의 모습은 어느새 지루해졌다. '응답하라 1988' 주인공들이 참여한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에서는 호텔 메너 논란 등이 불거졌다.
온라인을 통해 먼저 공개된 '신서유기'는 나 PD 작품의 부진을 지우는 작품이 되는 듯했지만, 화제성은 전작만 하지 못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제 나 PD의 여행 예능의 한계를 지적하기도 했다.
출연자들과의 여행을 끝마치고, 하루 세끼의 밥을 짓는 방송을 선보이는 나 PD의 신작이 주변의 우려를 떨쳐낼 것이지 눈길을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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