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만들어진 청년희망재단이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에 이어 두번째 이사장으로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사진)가 선임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청년희망재단은 이날 아침 긴급 이사회를 열고 박 신임 이사장을 선임했다.
1961년 경기도 김포 출생인 박 이사장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매체스터대학원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포스텍 조교수를 거쳐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를 지냈다. 1998년 서울대 학생들과 함께 국내 1호 실험실 창업기업인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에스엔유프리시젼을 창업해 2005년 코스닥에 상장시켰다.
2013년 4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R&D)전략기회단장을 맡어 지난달까지 3년간 차관급 공직자로 활약했다. 단장으로서 박 이사장은 이공계 육성, 산학협력, 중소기업 R&D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정책을 연구해왔다.
박 이사장은 매일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까지 청년희망재단이 해 오던 중요한 사업들을 더욱 융성시키고 확대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금껏 쌓은 경험을 십분 활용할 것”이라며 특히 대학과 기업의 연계,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칭 해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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