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빅3 '서울 공략' 한마음
입력 2007-11-29 20:25  | 수정 2007-11-30 08:09
17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오늘(29일) 이명박, 이회창, 정동영 지지율 1~3위 후보들은 서울 공략에 나섰습니다.
문국현, 권영길, 이인제, 심대평 후보는 반대로 지방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노인층과 젊은층을 동시에 공략하며 상대적으로 열세 지역인 서울 공략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국민과 함께 울고 웃는, 그래서 국민을 대통령의 자문역으로 모시겠습니다. 국민을 통치대상이 아니라 스승으로 삼겠습니다."

홍익대학교 앞과 신촌 등지에서 유세를 벌이며 청년 실업 해소 공약을 통해 20~30대 유권자들과의 거리감을 좁히는데도 힘썼습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서울 지역에서의 우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 '경제 회생'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신용불량자 문제를 해결해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후보
-"고리사채에 한번 빠지면 헤어날 수가 없다. 이런 사람들을 신용회복을 시켜 금융권을 이용한 정상적인 대출을 해줘야 사채고리에서 헤어날 수 있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mbn 정운갑의 Q&A에 출연해 2007 남북 정상선언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부동산 정책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대선후보
-"정부의 힘으로 때려잡는것이므로 시장원리에도 맞지 않습니다. 부동산 대책은 시장원리에 따라서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현 정부와 대립각을 확실히 세워 핵심 지지기반인 보수층 결집을 노리겠다는 전략입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출근 유세를 펼치며 자신만이 노동자를 대변하는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을 방문해 대선 이후 신당은 소멸되고 정동영 후보는 반드시 패배한다며 정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영남과 호남, 충청권을 도는 1박2일 투어에 나서며 우리나라를 명품 중소기업의 나라로 만들겠다며 이명박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는 대전을 방문해 행정수도 재추진을 공약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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