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창업 5년만에 기업가치 1조 넘긴 ‘스타트업 TOP 17’
입력 2016-05-18 18:26  | 수정 2016-05-19 18:38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기업의 가치가 10억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라는 것은 성공으로 나아가는 첫번째 관문을 통과했음을 의미한다. 벤처캐피탈(VC)이 해당 스타트업의 사업 전망을 밝게 보고 투자한 것이기 때문이다. 기업가치 1조원을 넘긴 스타트업을 ‘유니콘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7일 피치북 데이터를 분석해 중 창업 5년 만에 기업가치 1조원을 넘긴 ‘유니콘 스타트업 17곳을 소개했다. 비교적 짧은 시간인 5년만에 몸집을 조단위로 불린 스타트업이 어떤 곳들인지 살펴보자.
◆17위 구스토(약 1조2700억원)
구스토는 2만5000여개 중소기업에 급여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미국 소프트웨어업체다.
◆16위 업테이크 테크놀로지 (약 1조3000억원)
업테이크 테크놀로지는 소셜커머스로 알려진 그루폰의 창립자 브래드 키월이 설립한 데이터 분석회사다.

◆15위 유다시티(약 1조2900억원)
유다시티는 전세계 모든 이용자에게 무료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는 회사다. 설립자 세바스찬 트런이 조지아 공대의 석사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기 위해 설립했다.
◆14위 인피니댓(약 1조4200억원)
인피니댓은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에 대규모 사업급 스토리지(대용량 데이터 저장소)를 제공하는 업체다.
◆13위 제트(약 1조6400억원)
제트는 회원제 쇼핑 사이트이다.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터넷 종합 쇼핑몰 아마존과 경쟁을 하고 있다.
◆12위 더 어네스트 컴퍼니(약 1조9900억원)
더 어네스트 컴퍼니는 친환경·무독성 유아용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영화배우 제시카 알바가 2011년에 공동 창립했다.
◆11위 휴먼 롱제비티(약 2조2200억원)
휴먼 롱제비티는 인간 게놈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들을 통해 적은 돈으로 DNA를 분석해주는 업체다. 남아공의 보험사 디스커버리와 협력해 개인에게 맞춤화된 질병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0년에 세계 최초로 인간게놈을 완전히 해독한 미국의 생명과학자 크레이그 벤터가 설립했다.
◆10위 인스타카트(약 2조3700억원)
인스타카트는 식료품 배달 서비스 업체로 대형 식료품 회사들이 배송 비용을 대신 내도록 유도하는 사업 모델을 갖고 있다. 인스타카트를 이용해 제품을 구입할 경우 배송비를 할인하거나 무료로 제공한다.
◆9위 블루 에이프런(약 2조3500억원)
블루 에이프런은 뉴욕에 식배달 및 레시피 서비스를 제공한다.
◆8위 아반트(약 2조3400억원)
아반트는 시카고를 기반으로 소비자대출을 은행보다 더 빠르게 제공하는 서비스 업체다
◆7위 드래프트 킹(약 2조3700억원)
드래프트 킹은 데일리 판타지 스포츠 사이트이다. 데일리 판타치 스포츠는 사용자가 구단주의 역할을 해 가상의 팀을 꾸려 경기를 치르는 게임이다. 하지만 드래프트 킹은 도박성이 짙어 뉴욕에서 서비스가 금지됐다.
◆6위 오스카(약 3조1900억원)
오스카는 건강보험 내용을 정리하고 추천하는 앱을 개발한 업체다.
◆5위 피보탈 소프트웨어(약 3조2500억원)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피보탈은 대기업을 비롯한 수많은 기업들에게 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보탈은 지난 10일 포드자동차, 마이크로소프트(MS), GE, EMC, VM웨어 등이 참여한 2억 53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4위 소셜 파이낸스(약 4조2000억원)
소셜 파이낸스는 낮은 고정 금리로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2011년 스탠포드 학생 4명이 설립했다.
◆3위 슬랙(약 4조4600억원)
슬랙은 스타트업 업계에서 인기 많은 사내 메신저를 만든 업체이다. 슬랙은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한 곳에 모아 사람들을 덜 바쁘게 하자라는 서비스 목표를 세웠다. 트위터, 드롭박스, 구글드라이브, 깃허브, 젠데스크 등에서 메시지와 파일을 수집하는 기능을 가졌다.
◆2위 제네피츠(약 5조2900억원)
제네피츠는 개인의 건강보험 데이터를 이용해 기업들의 인사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미국 할리우드 배우 애쉬튼 커쳐가 투자한 업체다. 하지만 최근 CEO교체와 일시 해고, 기업 조사 등과 관련된 문제를 겪고 있다.
◆1위 스냅챗(약 18조7900억원)
스냅챗은 2011년 7월 에반 스피겔이 런칭하면서 4년만에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위협하는 앱이 됐다. 스냅챗은 자동삭제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메시지를 확인하면 자동으로 메시지가 삭제된다. 1990년생으로 알려진 설립자 에반 스피겔은 포브스가 선정한 ‘2015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자산 가치 약 15억달러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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