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노래가 협치 '가늠자'는 아니다"
입력 2016-05-18 06:40  | 수정 2016-05-18 06:55
【 앵커멘트 】
오늘(18일)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선 '임을 위한 행진곡'이 결국 제창이 아닌 합창 형식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일로 협치 분위기가 흔들려선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야권의 태도를 보면 정국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국가보훈처의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결정에 여야 모두 반대 목소리를 냈지만, 끝내 결정은 뒤집히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역시 보훈처에서 판단할 사안이라며 보훈처 결정에 힘을 실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으로 훈풍이 부는가 했던 정국은 다시 얼어붙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그제)
- "5월 18일 당일 어떻게 이 정권이 태도를 취하는가에 따라서 앞으로 국정 운영의 큰 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자 합니다."

박 대통령과 원내대표들이 약속한 '여야정 민생회의'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야권의 공격을 차단하는 한편, 논란 확산을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래 한 곡이 협치의 가늠자가 되어선 안 된다"며 야당의 '협치 파기' 비판을 반박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하지만, 야권은 보훈처장의 해임까지 거론하고 있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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