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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영의 첫 NC전, 호투에 타선지원 더해졌다
입력 2016-05-17 20:48 
신재영(사진)이 NC전에서 6이닝 동안 2실점하며 호투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위력을 발휘 중인 넥센의 우완 신예 신재영이 든든한 타선 지원 속 자신의 임무를 해냈다.
신재영은 17일 고척돔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넥센의 최고히트 상품으로 기대되고 있는 신예투수 신재영. 개막 후 4연승을 거두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후 2패를 당했지만 지난 11일 롯데전서 5이닝 1실점 승리투수가 되며 다시 승리요정으로 떠올랐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허용한 볼넷이 1개뿐인 것이 현재 신재영의 구위를 말해준 증거. 넥센을 넘어 KBO 전체가 대형투수 등장소식에 반색했다.
올 시즌 처음 상대하는 NC전. 초반에는 불안했다. 전매특허였던 적은 볼넷이 1회초에 깨지며 불안감을 자아냈다. 2사를 잡은 뒤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준 것. 그러나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 이호준에게 벼락같은 솔로 홈런을 맞았다. 3회 역시 김준완에게 3루타를 허용한 뒤 박민우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점을 내줬다.
아쉬움이 이어졌지만 대량실점 없이 경기를 이끌었다. 그러다보니 팀 타선이 힘을 냈다. 4회말 반격의 첫 득점을 얻은 데 이어 6회 고종욱의 적시타와 박동원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순식간에 경기는 5-2가 됐다.
어깨가 가벼워진 신재영은 6회를 깔끔히 막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끝냈다. 이날 총 투구 수는 90개. 경기에 앞서 염경엽 감독은 신재영을 1년 내내 특별하게 관리할 것임을 시사하며 투구 수를 90개 안팎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정확히 90개가 되자 교체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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