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강은 누구?…채식주의자는 어떤 작품?
입력 2016-05-17 19:40  | 수정 2016-05-17 20:40
【 기자 】
죽어가는 개에 대한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에 육식을 멀리하고, 스스로 나무가 돼 간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영혜.

소설 '채식주의자'는 한 여성을 중심으로 한 폭압의 서사를 남편과 형부, 언니의 시선으로 그린 연작소설입니다.

인간 실존을 고민하는 서정적 문체로 엮은 작품으로, 대중소설은 아닙니다.

▶ 인터뷰 : 한 강 / 소설가
- "저는 한국문학을 읽으면서 성장했습니다. 한국 문학을 읽으면서 느꼈던 기쁨을 함께 나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 마흔여섯인 소설가 한 강 씨는 문단에서는 이미 유명한 작가입니다.

1993년 '서울의 겨울' 등 시 4편으로 등단한 뒤 서정적 문장과 비극적 작품 세계로 문단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집안은 말 그대로 문인가족.

아버지는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유명한 한승원 씨, 남편 홍용희 씨는 교수이자 문학평론가로, 오빠는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2007년 출간된 소설 채식주의자는 맨부커상 수상 이후 1분에 7권씩 팔리는 등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 강 작가의 수상은 국내 문단의 단비입니다.

이번 쾌거로 한국 문단 재도약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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