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월드 IT쇼 키워드 ‘체험’…삼성·LG전자, TV·스마트폰·VR 제품 대방출
입력 2016-05-17 17:02 
삼성전자의 월드 IT쇼 전시관 내 ‘기어 VR 4D 체험존’에서 VR 콘텐츠를 체험하는 모습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가 개막했다. 우리나라 대표 IT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도 참가해 주요 제품을 내걸고 체험 마케팅에 나섰다.
17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쇼 전시장 내 전시관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TV는 물론, 스마트폰과 VR 기기들까지 대거 전시되면서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삼성전자는 ‘셰리프 TV와 2세대 퀀텀닷 ‘SUHD TV로 유려한 TV 디자인과 기술력을 뽐냈다. 셰리프 TV는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 부훌렉과 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한 제품이다. 올해 출시한 SUHD TV 신제품은 고명암비를 구현하는 ‘HDR 1000 기술을 탑재해 빛과 그림자 속에 가려진 부분까지 정확히 표현해낼 수 있다. 회사는 SUHD TV를 이용해 4K UHD(3840x2160) 콘텐츠로 제작한 ‘간송 문화전을 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화질을 과시했다.
올해 출시한 ‘갤럭시S7 시리즈를 비롯해 가상현실(VR) 기기인 ‘기어 VR과 ‘기어 360도 전시장 한켠을 차지했다. 관람객들은 갤럭시S7을 이용해 암실에서 직접 사진을 촬영해볼 수 있으며, 삼성전자는 전문가들이 갤럭시S7으로 촬영한 예술사진과 일반인이 찍은 일상사진을 감상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갤럭시S7의 방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상자도 구비했다.

기어VR을 이용하면 놀이공원 ‘에버랜드의 판다월드에 가상으로 방문해 중국에서 온 ‘아이바오(암컷)와 ‘러바오(수컷)를 볼 수 있다. 4D 의자에 앉으면 기어 VR 콘텐츠를 더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관람객들이 기어360을 이용해 360도 영상을 촬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가전 통합 브랜드 ‘LG 시그니처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관람객들이▲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으로 이뤄진 LG 시그니처를 직접 살펴볼 수 있게 했다.
TV 제품에서는 4K UHD 화질을 지원하는 ‘LG 울트라 올레드 TV가 가장 돋보였다. 회사는 울트라 올레드 TV와 LCD TV의 HDR 효과를 비교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운영하면서 제품의 특장점을 홍보했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낸다. 완벽한 블랙 표현이 가능해 HDR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모듈 방식을 지원하는 전략 스마트폰 ‘G5 체험존도 운영했다. 포토존에서는 후면 광각 카메라(화각 130도)를 이용해 사진을 직접 촬영해볼 수 있다. G5와 연동해 사용 가능한 VR 기기인 ‘LG 360 VR, ‘LG 360 캠도 전시장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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