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계열 유료방송 합산 점유율 29.34%…IPTV법 상한선 목전

KT 계열사의 유료방송 시장점유율이 IPTV법 상한선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5년 하반기 가입자 수 조사·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KT와 KT스카이라이프 등 KT 계열사의 유료방송 시장 합산 점유율은 29.34%다.
IPTV법은 유선방송, 위성방송, IPTV 등 각기 다른 업종의 유료방송사업자가 특수 관계에 있다면 합산 점유율이 전체 가입자의 3분의 1(33.33%)을 넘으면 안 되도록 하고 규정하고 있다.
사업자별로는 KT가 가입자 수는 510만1944명, 시장점유율 18.3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CJ헬로비전 382만3025명(13.72%) ▲SK브로드밴드 335만6409명(12.05%) ▲티브로드 325만1449명(11.67%) ▲KT스카이라이프 307만4234명(11.03%) 순이다.

특수관계자인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총 817만6178명으로 합산 점유율이 29.34%다. IPTV법이 규정하고 있는 33.33%까지 약 111만2000명(3.99%)의 가입자를 더 받을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제한된다.
매체별로는 종합유선방송의 가입자 수가 1379만9174명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9.52%에 달했다. ▲IPTV 1099만1766명(39.45%) ▲위성방송 307만4234명(11.03%) 등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