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차 임금협상 본격 돌입…임금피크제 확대 쟁점 전망
입력 2016-05-17 15:32 

현대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열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사는 17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열었다. 노사는 앞으로 1주일에 2차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협상의 쟁점은 임금피크제 확대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임금피크제 적용 시기를 앞당기자고 노조에 요구했다. 현대차는 현재 만 59세는 임금동결, 60세는 임금의 10%를 삭감하는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피크제 확대와 관련 임금피크제를 확대하면 사실상 임금이 줄어든다며 반대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상견례에 앞서 임금 15만205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일반직과 연구직 조합원들의 승진 거부권 부여 등을 요구했다. 승진 거부권은 과장으로 승진하지 않을 권리를 인정해 달라는 것이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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