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멸종위기 '비단원숭이' 국내 밀반입 거래 적발
입력 2016-05-17 12:18 
비단원숭이/사진=연합뉴스
멸종위기 '비단원숭이' 국내 밀반입 거래 적발

멸종위기종인 비단원숭이를 국내에 몰래 들여와 유통하려 한 업자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야생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모(41·건설업)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전씨는 지난 11일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커먼마모셋(일명 '비단원숭이') 2마리를 태국에서 국내에 밀반입해 암거래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씨에게서 원숭이 2마리를 압수했습니다.


비단원숭이는 암거래 시장에서 한마리당 약 750만원에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씨를 이 원숭이 2마리를 태국에서 1천만원에 산 뒤, 국내에서 1천500만원에 되팔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원숭이의 크기가 매우 작아 가방에 넣어 비행기로 밀반입할 수 있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번 암거래는 서울에 위치한 한 국내 동물보호단체의 고발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지난 12일 암거래 현장에서 전씨를 검거했습니다.

브라질 등지에 주로 분포하는 이 원숭이는 크기가 최대 약 20㎝, 무게는 최대 약 250g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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