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코리아가 빅데이터 분석 업체 다음소프트와 공동으로 5월 3주차 트위터 핫 키워드를 17일 발표했다.
정부가 김영란법 통과 1년 2개월 만에 식사 접대, 선물 상한선(3만원, 5만원)과 경조사비 상한액(10만원 이내)을 정한 시행령을 입법 예고하면서 ‘김영란법 키워드가 트위터 핫 키워드 1위를 차지했다. 재계 측이 요식업, 농축수산업, 화훼업 등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자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김영란법 논쟁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핫 키워드 2위에는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이 올랐다. 동명의 동창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의 이야기를 다룬 ‘또 오해영은 4회만에 시청률 4%(닐슨코리아)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핫 키워드 3위는 ‘부처님 오신날, 4위는 ‘주한미군이 차지했다.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지난 14일 해당 키워드 언급량이 급증했다. ‘주한미군 키워드는 지난해 탄저균 샘플 반입으로 홍역을 치뤘던 주한미군사령부와 관련해 국내 한 언론사가 지카 바이러스 실험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246명이 전원 제적처리되면서 ‘제적처리 키워드가 5위에 올랐다. 세월호 유가족 ‘유민아빠 김영오(@kimyoungoh0416) 씨는 트위터를 통해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우리 아이들은 엄연한 단원고 학생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13일 학적 복원 작업을 실시했으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단원고 유가족에게 사과를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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