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비정상회담’ 정우성 “어린 시절 가난, 아버지의 것이지 나의 것이 아냐”
입력 2016-05-17 10:34  | 수정 2016-05-18 10:38

배우 정우성이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과거 어려웠던 가정형편을 회상했다.
정우성은 1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한국대표로 참석해 세계의 난민 문제를 주제로 출연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정우성은 어릴 적 재개발이 많았던 사당동에 살았는데 재개발 공사에 밀려 산에서 산으로 잦은 이사를 했다”며 형편이 안 좋은 집일수록 철거 직전 중장비가 들어올 때 이사를 하는데 우리 집이 늘 그랬던 것 같다”고 어려웠던 과거사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어차피 철거될 건물이라 금간 벽도 그대로 방치해 집 안에서 입김이 나올 정도였다”면서 우리 집 형편을 가려줄 수 있는 가림막이 옆집 벽이 있었는데 옆집 벽도 없어져 발가벗겨진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가난은 아버지의 것이지 나의 가난은 아니다”라며 가난을 극복해 다른 나의 삶을 만들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편하긴 했지만 가난이 창피했던 적은 없다”고 당시 다짐을 말했다.
앞서 정우성은 전 세계 열한명에 불과한 ‘UN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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