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간토지역, 규모 5.6지진…해일 위험은 없어
입력 2016-05-17 10:18  | 수정 2016-05-18 10:38

16일 오후 9시23분쯤 일본 간토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앙은 이바라키현 남부이며, 진원의 깊이는 42km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지진으로 이바라키현 북부 지역에는 진도 5약(弱·5에 가깝다는 의미)의 진동이, 도쿄 도내 23개구에선 진도 3의 흔들림이 측정됐다.
일본 현지 언론은 진도 4가 감지된 쓰쿠바 시내에선 흔들림으로 인해 초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침대에서 떨어져 왼쪽 팔꿈치 골절상을 입었고 도치기현에서는 60대 여성 1명이 이마를 부딪치는 상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또 NHK는 아바라키현 쓰쿠바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과학기술담당 장관 회의에 참가 중이던 각국 장관들이 호텔 밖으로 몸을 피신했다고 전했다.
이 지진으로 고속철도인 신칸센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구간이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NHK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해일 위험은 없다고 보도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2011년 3월 일어난 동일본대지진 여진의 영역 밖에서 일어난 것으로, 동일본대지진과 직접 관련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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