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 개최
입력 2016-05-17 10:17 
소록도 문재인/사진=연합뉴스
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 개최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이 17일 전남 고흥 소록도병원 복합문화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국 5천여명의 한센인, 소록도병원에서 40여년간 봉사한 뒤 11년 전 고국인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다가 최근 소록도를 다시 찾은 마리안느 수녀, 황교안 국무총리, 황주홍 의원 등 지역국회의원, 이낙연 전남도지사, 박병종 고흥군수 등이 참석했습니다.

또 한센인 권익과 복지향상에 기여한 유공자 8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진행됐습니다.

황 총리는 치사에서 "치유와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날 소록도병원의 새로운 100년을 모든 국민이 함께하자"며 "새로 개관한 한센병 박물관이 소록도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인권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황 총리 등은 기념식에 이어 한센병 박물관에 마련된 6개 상설전시실과 소록도 작품전 등을 둘러봤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한센가족 체육문화행사와 개원 100주년 기념 KBS열린음악회, 국제학술회의 등이 열립니다.

소록도병원에서 재직했거나 봉사활동을 한 뒤 이곳을 떠났던 병원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도 이날 소록도를 찾아 한센인들과 다시 만나는 '홈커밍데이'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 행사는 18일까지 이어집니다.

18일에는 재활분야 국제학술회의와 매직버블쇼, 문화 투어 등이 예정돼 있으며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선보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도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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