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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에리 잉글랜드축구 올해의 감독…이탈리아인 최초
입력 2016-05-17 09:44  | 수정 2016-05-17 09:59
라니에리(왼쪽)가 2015-16 EPL 우승컵을 잡고 기뻐하고 있다. 오른쪽은 레스터 주장 웨스 모건.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스터 시티의 창단 후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5·이탈리아)가 ‘잉글랜드프로축구지도자협회(LMA) 선정 올해의 감독이 됐다.
LMA는 17일 회원 투표 결과 라니에리가 2015-16시즌 가장 우수한 지도자로 뽑혔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밖 출신으로는 4번째(아일랜드1·프랑스2)이자 유럽대륙으로 한정하면 3번째, 이탈리아인으로는 최초다. 2015년에는 AFC 본머스의 2014-15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을 견인한 에디 하우(39·잉글랜드)가 기쁨을 누렸다.

라니에리는 ‘EPL 월간 최우수 감독으로는 첼시 FC 시절 2차례에 이어 레스터 부임 후 3번 영광을 누렸으나 잉글랜드프로축구를 대상으로 한 시즌 혹은 연간 단위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탈리아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지도자에 해당하는 ‘프레미오 나치오날레 엔초 베아르초트의 2016년 주인공으로 4월6일 발표된 후 겹경사를 누렸다.
지금까지 영국인이 아닌 ‘LMA 선정 올해의 감독은 라니에리까지 모두 3명이 배출됐다. 조 키니어(70·아일랜드)가 1994년 전 시즌 12위 윔블던 FC를 EPL 6위로 이끈 공을 인정받은 것이 처음이다. 이후 아르센 벵거(67·프랑스)가 아스널 FC를 지휘하여 2002·2004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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