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 소녀시대 제시카, 티파니 누르고 음원차트 1위
입력 2016-05-17 09:13 

‘소녀시대를 탈퇴한 제시카의 첫 솔로 앨범 ‘With Love, J가 발매와 동시에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With Love, J는 17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타이틀곡 ‘Fly는 멜론, 벅스 등 8개의 음원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제시카는 ‘Fly의 작사·작곡은 물론 대부분의 곡에 작사·작곡과 앨범 전체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등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곡은 ‘꿈을 꾸고 간절히 원한다면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제시카는 음원 공개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팬들한테 너무 감사하다는 말 꼭 하고 싶었어요”라는 감사글을 적었다. 이어 노래하겠다고 한 약속 지키고 싶었고 열심히 만든 앨범을 이렇게 많은 분들이 들어 주시고, 좋아해주셨네요. 이게 다 우리 팬들 덕분이야”라며 항상 믿고 응원해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더욱 더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게 노력할게요. 고맙고 사랑해요”라고 전했다.
지난 2014년 가을 ‘소녀시대를 돌연 탈퇴한 이후 선보이는 첫 앨범이라 업계에서는 설렘과 우려가 공존했던 게 사실, 제시카는 가수가 아닌 디자이너 겸 사업가로 변신했기에 가수 활동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으나 1년 반 만에 음반을 선보여 관심이 쏠렸다.

제시카는 최근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소녀시대 탈퇴 후) 곧바로는 가수 활동에 대한 생각이 없었지만 팬미팅 등의 과정을 통해 팬들의 계속된 사랑을 알게 됐고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밀쳐낼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공교롭게도 소녀시대 멤버인 티파니 역시 같은 시기에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 상황. 제시카는 이에 대해 처음엔 ‘왜 하필? 이란 생각도 들었지만 오히려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며 이 친구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궁금하기도 했다. 굉장히 멋있더라. 나와는 다른 음악, 다른 비주얼로 하는 것이니 보는 분들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티파니가) 멋있게 잘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제시카의 이번 앨범에는 비욘세, 디디 등의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그래미 어워즈 수상 경력이 있는 실력파 프로듀서 케이맥이 제시카와 함께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제시카는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하며 오는 6월 1일에는 국내 팬미팅을 개최한다.
[디지털뉴스국 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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