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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박인비, 킹스밀챔피언십서 LPGA투어 복귀
입력 2016-05-17 08:08  | 수정 2016-05-17 08:09

부상으로 한 달간 쉬었던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필드로 돌아온다.
박인비는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37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복귀한다.
박인비는 지난달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부터 텍사스 슛아웃,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까지 3개 대회를 건너뛰고 휴식을 취했다.
왼쪽 엄지손가락 부근 인대가 늘어나 스윙을 제대로 못 하자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과 트레이너의 조언을 따른 것이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박인비는 다음 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7월 US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와 8월 리우올림픽 등 대형 대회로 이어지는 대장정에 나선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특히 세계랭킹 2위인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는 지난 3월 KIA 클래식과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이미 시즌 2승을 거뒀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정식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우승자로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호주 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는 대회 2연패와 함께 3월 롯데 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2승을 노린다.
올해를 끝으로 LPGA 투어에서 은퇴한다고 선언한 베테랑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세리가 우승하면 2004년 이후 12년 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수집하게 된다.
여기에 최나연(29·SK텔레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 등이 대거 가세한다.
한편 한국 또는 한국계 동포 선수들은 올해 열린 12개의 LPGA 투어 대회에서 10개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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