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그림 대작 의혹' 조영남 갤러리 압수수색
입력 2016-05-17 07:00  | 수정 2016-05-17 07:40
【 앵커멘트 】
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 씨의 그림에 대해 '다른 사람이 대신 그린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이 수사에 나섰는데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신이 그린 그림을 들어 보이며 자랑하는 조영남 씨.

조 씨는 평소 특히 화투를 소재로 한 그림을 많이 그려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조 씨의 화투 소재 그림에 대해 다른 사람이 대신 그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결국 춘천지검 속초지청이 조영남 씨의 소속사와 갤러리 등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무명 화가가 그려준 그림을 조 씨가 조금 손 본 후, 마치 조 씨가 그린 것처럼 전시하고 판매했다는 의혹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무명화가가 1점당 10만 원 정도를 받고 조 씨에게 그려준 그림이 수백만 원에 거래됐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조영남 씨 매니저는 "해당화가에게 일부 그림을 맡긴 건 사실이지만 그 그림은 지난 3월 개인전에서 전시한 50점 중 6점에 불과하다"며 "그 6점 중 한 점도 판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작업을 마치는 대로 조 씨의 소환조사 여부를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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