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페브리즈도 유해성 논란…"페브리즈 전체 성분 공개"
입력 2016-05-17 06:41  | 수정 2016-05-17 07:23
【앵커멘트 】
저희가 어제 가습기 살균제에 이어 대표적인 섬유 탈취제, 페브리즈도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페브리즈 판매업체인 한국 P&G는 이번 주 중으로 전체 성분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냄새 없이 상쾌하게"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섬유탈취제 '페브리즈'.

여기에 들어 있는 '제4급 암모늄 클로라이드'가 가습기 살균제의 PHMG 성분과 마찬가지로 인체에 유해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임종한 / 인하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세포독성이 있는 종류이기 때문에, 스프레이 형태로 사람이 사용했을 때에는 역시 폐 깊숙이 손상을 줘서 폐 세포에 손상을 주고…."

특히 페브리즈 제품 겉면에는 논란이 되는 성분들이 '미생물억제제'로 표시돼 있을 뿐이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논란이 일자 판매사인 한국 P&G는 전체 성분 자료를 환경부에 제출하고, 이를 이번 주 안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제4급 암모늄 클로라이드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허가된 안전한 물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환경부는 해당 물질에 대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조만간 그 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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