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화 '곡성', 5월 개봉작 관객 '신기록'
입력 2016-05-16 19:40  | 수정 2016-05-17 07:51
【 앵커멘트 】
영화 '곡성'이 5월에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 중 최단 기간 200만 명 돌파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강렬한 비주얼과 배우들의 신들린 열연이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적한 시골 마을, 귀신에 씐 것 같은 사람이 일가족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미스터리한 죽음이 정체불명의 외지인과 관련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사건은 미궁으로 빠집니다.

전국을 누비며 6개월간 촬영한 한 장면 한 장면은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경찰 역할을 맡은 주연 곽도원, 무속인으로 등장하는 황정민, 아역 김환희의 신들린 연기까지, 모두가 압권입니다.


▶ 인터뷰 : 황정민 / 무당 '일광' 역
- "저 친구가 정말 뭔가 씌어서 무당인가? 할 정도로, 진짜 무당이 와서 하는 건가 할 정도로 고민하고 노력했습니다."

개봉과 동시에 큰 화제를 몰고 온 '곡성'은 나흘 만에 230만 관객을 모았습니다.

지금까지 5월에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서 가장 좋은 성적표입니다.

흥행몰이 속에 논란거리도 생겼습니다.

사람의 얼굴을 물어뜯고 곡괭이로 개를 죽이는 모습 등 잔인한 장면이 있는데도 청소년이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사회통념상 용인되는 수준이라는 입장이지만, 논란은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프랑스 칸영화제에 초대까지 된 곡성.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행행몰이 속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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