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은행·보험·증권업무 한곳에…KB금융, 기업특화 복합점포 첫선
입력 2016-05-16 17:46  | 수정 2016-05-16 20:09
KB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기업투자금융(CIB)에 특화된 `판교종합금융센터`를 16일 개점했다고 밝혔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투자증권, KB생명보험 직원 대표들과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 제공 =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금융권 최초로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은행·증권·보험이 결합된 복합점포를 개설한다.
현대증권 인수를 계기로 비은행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기업투자금융(CIB) 사업을 특화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 강화에도 본격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KB금융은 은행·증권·보험 간 CIB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특화형 복합점포인 '판교종합금융센터'를 16일 개점했다. 이 센터는 중견·중소기업의 성장 사이클에 따라 기업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은행권의 첫 사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중견·중소기업 고객에게 증권의 전문적인 자본시장 서비스와 손해보험의 기업보험, 리스크관리 솔루션 등 기업에 필요한 모든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은 현재 인수작업이 진행 중인 현대증권의 전문적인 CIB 서비스와 그룹 자산관리(WM) 부문과 연계한 기업 최고경영자(CEO) 대상 종합자산관리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가 위치한 지역이 판교라는 특성을 반영해 게임·정보기술(IT) 업체들에 필수적인 개인정보 보호 배상 책임보험, 제약업체 연구개발(R&D) 센터를 위한 임상시험 배상 책임보험 등 맞춤형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