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LH, SK텔과 협력 스마트홈 구축 본격화
입력 2016-05-16 16:04  | 수정 2016-05-17 07:56
스마트홈 구성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스마트홈 구축사업에 본격 나섰다. LH는 16일 SK텔레콤과 ‘지능형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업계 협력사 네트워크를 확장할 태세다.
LH는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미디어촌에 지능형 스마트홈을 적용하고 LH공동주택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반 스마트홈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또 해외신도시 수출 모델로 준비중인 ‘K-Smart City 3.0 핵심기술로 적용해 국내 건설업계와 더불어 스마트홈 관련 산업계 해외 진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LH와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서비스 적용을 위해 홈네트워크와 스마트홈 플랫폼과의 연동모델을 조속히 개발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입주 예정 아파트부터 순차 적용키로 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SK텔레콤과의 업무협력을 시작으로 지능형 스마트홈 확산을 위해 관련 업계와 다양한 협력을 시도할 계획”이라며 임대주택 입주민도 저렴한 비용으로 이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홈은 기존 홈네트워크에서 제공하던 조명, 가스, 난방제어는 물론 이용자 현재위치와 외부정보 등을 연계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안해 무선센서가 내장된 냉장고나 에어컨 등 가전기기 제어를 하나의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예를 들면 미세먼지 경보발령 시 공기청정기 가동여부를 스마트폰으로 제안해 가동하거나 귀가 시 위치정보를 활용해 귀가모드 실행여부를 제시해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고 냉·난방이 가동되게 하는 식이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건설시장 구심적 역할을 맡는 LH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홈 서비스 대중화를 좀더 앞당길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또 독거노인을 위한 실버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동작 감지 센서를 활용해 일정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거나, 전기·수도 사용량이 일정기간 전혀 없을 경우 위급상황으로 판단헤 위험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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