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투증권-美웰링턴매니지먼트, 펀드운용 MOU 체결
입력 2016-05-16 14:03 
16일 오전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한투증권과 미국 웰링턴매니지먼트가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맺었다. 유상호 한투증권 사장(왼쪽)과 레이 헬퍼 웰링턴매니지먼트 아시아 대표가 MOU를 맺고 기념촬영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세계 8위 자산운용사 미국 웰링턴매니지먼트와 해외 펀드상품 제공을 위한 전략적 사업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문성필 한투증권 상품전략본부 전무는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비과세 제도가 지난 3월부터 적용됨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웰링턴매니지먼트는 1928년 설립된 기관자금 전문운용사로 세계 55개국 글로벌 국부펀드 및 기금 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말 기준 9270억달러(약 1000조원) 규모 운용규모를 자랑한다. 레이 헬퍼 웰링턴매니지먼트 아시아 대표는 재무건전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기업을 바텀-업(Bottom-Up) 방식을 선정해 투자한다”며 시장 사이클에 따른 수익 변동성을 줄이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웰링턴매니지먼트는 지난 2014년 36%, 지난해 10%의 수익률을 기록하는등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0일 ‘한국투자 웰링턴글로벌퀄리티증권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펀드 출시후 6개월간 한국투자증권에서 단독 판매될 예정이다. 유상호 한투증권 사장은 향후 해외 기관투자가들에게만 제공되던 글로벌 펀드를 국내 일반 투자자들에게 소개해 투자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투증권은 국내 저금리 기조 장기화 속에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데 어려움을 겪는 개인 투자자를 위해 우수한 글로벌 투자 상품 판매를 적극 늘리겠다는 포석이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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