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페브리즈 유해성 논란…해당 성분 표시 없어 불안감 가중
입력 2016-05-16 13:28 
페브리즈/사진=연합뉴스
페브리즈 유해성 논란…해당 성분 표시 없어 불안감 가중



대표적인 섬유탈취제 '페브리즈'에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들어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페브리즈에 함유된 성분 중 항균제로 쓰이는 '제4급 암모늄 염'이 폐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제4급 암모늄 염'이 폐 상피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흡입독성 물질이며, 페브리즈를 분무한 후 흡입해 폐에 들어가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사실과 관련한 여러 보고서도 이미 나와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실제 제품의 겉면에는 '미생물 억제제'로 표시됐을 뿐 자세한 성분이 나와있지 않고, 제조사 홈페이지에도 성분 설명이 없어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탈취제, 합성세제, 물티슈 등 국내 유통 중인 329개 살(殺)생물제 제품에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등 유해물질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매체는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가 환경부의 용역 의뢰를 받아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연구, 작성한 보고서 ‘바이오사이드 유효성분의 유해성 평가기술개발에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페브리즈에 포함된 살균제의 성분을 공개하는 방안 등을 페브리즈 판매업체인 한국P&G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한국P&G는 제4급 암모늄 염은 미국과 유럽에서도 허가된 안전한 물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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