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출근길. 이어폰을 귀에 꽂고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음원 어플리케이션 OO‘을 클릭한다. 나의 재생목록을 띄우기 전,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실시간 차트. 음, 오늘은 어떤 가수의 어느 곡이 1위지?
저기, 죄송한데...거기 제 자리거든요?”
평소 음악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데뷔한 지 갓 반 년 지난 이들을 결코 모를 수 없게 됐다. 아직은 신인이란 표현이 잘 어울리지만 명실상부 ‘대세‘로 자리매김한 걸그룹 트와이스(TWICE)가 2016년 늦봄부터 초여름에 달하는 근 한 달간 음원 차트를 완벽하게 장악했기 때문이다.
트와이스는 지난달 25일 두 번째 미니앨범 ‘Page Two를 발표했다. 앨범 타이틀곡 ‘CHEER UP은 발매 직후 음원 차트를 접수하더니, 16일 오전 9시 현재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자정 공개된 AOA의 신곡 ‘GOOD LUCK이 멜론을 제외한 7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달성하며 위협적인 기세를 보여주며 ‘7:1이라는 숫자적 우위를 점했지만, 내용상 ‘CHEER UP은 또 한 번의 ‘방어전에 성공한 모습이다.
트와이스의 ‘CHEER UP이 써내려가는 성적표는 꽤나 유의미하다. 일단 음원이 발표된 지 3주를 꼭 채우고 4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근래 보기 드문 ‘롱런이다.
더 놀라운 건 이른바 ‘빈집털이 1위가 아닌, 지난 3주간 컴백한 음원강자들의 공략에도 끄떡 없는 결과라는 점이다.
우선 트와이스는 한 주 먼저 발매된 정은지(에이핑크) 솔로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 ‘하늘바라기는 ‘태양의 후예 OST 신드롬 및 십센치의 ‘봄이 좋냐???를 잡고 롱런을 예고했지만 트와이스에 발목을 잡혔다.
이후 대세 중의 대세 방탄소년단, 음원깡패 악동뮤지션, 음악성으로 승부를 건 의외의 복병 에디킴(feat.이성경), 음원강자 크러쉬, 백현(엑소)X케이윌 콜라보레이션 등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졌지만 트와이스의 기세는 굳건했다.
신곡을 내놓은 가수들에게 잠시 실시간차트 1위를 내줬다가도 불과 몇 시간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하며 수 차례 ‘재올킬을 거듭했다. 마치 정해진 제 자리를 찾아가는 ‘오뚝이 같다.
이는 소속사 입장에서도 기분 좋으면서도 놀라운 성과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이들의 매력을 대중이 예쁘게 봐주시고 있고, 곡 자체가 지금 이 시즌에 딱 맞는 활기찬 노래면서 트와이스 이미지와 잘 맞다 보니 더 시너지를 내고 있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음원 강자들이 나오면 2위로 떨어졌다가 금세 1위로 복귀해 다시 차트를 올킬하는 패턴이 3주째 이어지고 있다”며 어떤 이슈로 반짝 인기를 모으는 게 아니라 3주 동안 이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건 대중에게 완벽하게 인정받은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는 대중이 트와이스표 음악에 대해 인정해주신 결과다. 이제는 이슈성 아이돌을 넘어서 트와이스 그 자체로 인정받는 수준에 이른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이며 후속 컴백 주자에 대한 자신감도 더불어 내비쳤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근길. 이어폰을 귀에 꽂고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음원 어플리케이션 OO‘을 클릭한다. 나의 재생목록을 띄우기 전,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실시간 차트. 음, 오늘은 어떤 가수의 어느 곡이 1위지?
저기, 죄송한데...거기 제 자리거든요?”
평소 음악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데뷔한 지 갓 반 년 지난 이들을 결코 모를 수 없게 됐다. 아직은 신인이란 표현이 잘 어울리지만 명실상부 ‘대세‘로 자리매김한 걸그룹 트와이스(TWICE)가 2016년 늦봄부터 초여름에 달하는 근 한 달간 음원 차트를 완벽하게 장악했기 때문이다.
트와이스는 지난달 25일 두 번째 미니앨범 ‘Page Two를 발표했다. 앨범 타이틀곡 ‘CHEER UP은 발매 직후 음원 차트를 접수하더니, 16일 오전 9시 현재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자정 공개된 AOA의 신곡 ‘GOOD LUCK이 멜론을 제외한 7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달성하며 위협적인 기세를 보여주며 ‘7:1이라는 숫자적 우위를 점했지만, 내용상 ‘CHEER UP은 또 한 번의 ‘방어전에 성공한 모습이다.
트와이스의 ‘CHEER UP이 써내려가는 성적표는 꽤나 유의미하다. 일단 음원이 발표된 지 3주를 꼭 채우고 4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근래 보기 드문 ‘롱런이다.
더 놀라운 건 이른바 ‘빈집털이 1위가 아닌, 지난 3주간 컴백한 음원강자들의 공략에도 끄떡 없는 결과라는 점이다.
우선 트와이스는 한 주 먼저 발매된 정은지(에이핑크) 솔로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 ‘하늘바라기는 ‘태양의 후예 OST 신드롬 및 십센치의 ‘봄이 좋냐???를 잡고 롱런을 예고했지만 트와이스에 발목을 잡혔다.
이후 대세 중의 대세 방탄소년단, 음원깡패 악동뮤지션, 음악성으로 승부를 건 의외의 복병 에디킴(feat.이성경), 음원강자 크러쉬, 백현(엑소)X케이윌 콜라보레이션 등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졌지만 트와이스의 기세는 굳건했다.
신곡을 내놓은 가수들에게 잠시 실시간차트 1위를 내줬다가도 불과 몇 시간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하며 수 차례 ‘재올킬을 거듭했다. 마치 정해진 제 자리를 찾아가는 ‘오뚝이 같다.
이는 소속사 입장에서도 기분 좋으면서도 놀라운 성과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이들의 매력을 대중이 예쁘게 봐주시고 있고, 곡 자체가 지금 이 시즌에 딱 맞는 활기찬 노래면서 트와이스 이미지와 잘 맞다 보니 더 시너지를 내고 있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음원 강자들이 나오면 2위로 떨어졌다가 금세 1위로 복귀해 다시 차트를 올킬하는 패턴이 3주째 이어지고 있다”며 어떤 이슈로 반짝 인기를 모으는 게 아니라 3주 동안 이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건 대중에게 완벽하게 인정받은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는 대중이 트와이스표 음악에 대해 인정해주신 결과다. 이제는 이슈성 아이돌을 넘어서 트와이스 그 자체로 인정받는 수준에 이른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이며 후속 컴백 주자에 대한 자신감도 더불어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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