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진석, 장제원에 "한 식구로 뭉쳐야죠"…복당 시동 거나
입력 2016-05-16 08:50  | 수정 2016-05-16 12:24
【 앵커멘트 】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탈당 무소속 당선인들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SNS를 통해 한 식구로 뭉치자고 언급하며 복당 논의가 본격화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천에 탈락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장제원 당선인의 SNS입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인 정진석 의원이 남긴 글이 눈에 띕니다.

「간단히 안부를 묻는 거 같지만 '조만간 한 식구로 뭉치자'는 말에서 복당 문제를 언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미 20대 원 구성 협상 전 복당은 없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장 당선인 SNS에 올린 글은 무소속 다독이기와 함께 이들의 복당 문제에 관한 당내 논의를 재차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장 당선인은 '큰 리더십 발휘하시길 기대하고 응원한다'며 화답했습니다.


「특히 위기 극복을 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인 것 같다며 조속한 복귀의 필요성을 에둘러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장제원 / 부산 사상 무소속 당선인
- "새누리당 지도부나 의원이나 저희나 이심전심인데, 여러 가지 국민 민심이나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하니까 그런 부분 갖고 시기조율이 남은 거라고 생각해서…."

정 원내대표의 SNS 발언으로 복당 문제가 수면 위로 재차 부상할수 있지만, 당내에서 여전히 큰 이견을 보이고 있는 유승민 의원과 윤상현 의원 복당 문제가 먼저 풀려야 한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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