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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박세웅, 이틀간 뜨거웠던 사자 타선 식혔다
입력 2016-05-15 20:14 
박세웅이 15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4승(2패)째를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21)이 지난 이틀간 활발하게 타올랐던 삼성 라이온즈 타선을 식혔다.
박세웅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3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8-3이던 7회 2사 1,2루에서 두 번째 투수 강영식와 교체된 박세웅은 팀이 그대로 리드를 지킨 채 승리해 시즌 4승(2패)째를 기록했다.
삼성의 타선은 지난 이틀간 뜨거웠다. 주말 시리즈 중 첫 번째 경기였던 지난 13일 8점을 내준 롯데는 14일에는 10점을 내줬다.
이날 박세웅은 경기 중반 여러 차례 위기를 맞이했으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6⅔이닝은 올 시즌 박세웅이 소화한 최장 이닝. 2회말까지 백상원에게 2루타를 내줬을 뿐 3회말까지 완벽에 가까웠다.
5-0으로 앞선 4회말 구자욱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그는 5회말에는 연속 3안타를 맞고 한 점을 더 내줬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1사 뒤 백상원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중견수 아두치의 실책으로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이후 아웃카운트를 한 개 더 잡은 박세웅은 김태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배영섭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러나 강영식이 실점 없이 위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박세웅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박세웅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삼성전에서 한 차례 나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올 시즌 삼성전 강세를 이어감과 동시에 최근 이틀 동안 부진했던 팀 마운드에 큰 보탬이 된 박세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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