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의 남자' 안종범·강석훈 전면배치
입력 2016-05-15 19:42  | 수정 2016-05-15 20:03
【 앵커멘트 】
신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경제수석에 임명된 안종범 수석, 강석훈 의원은 모두 박근혜 대통령의 '원조 경제 브레인'으로 꼽히는 최측근들입니다.
집권 후반기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가 그동안의 경제 기조를 흔들리 않고 그대로 올인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사람은 모두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직전 박근혜 대통령과 개인적인 인연을 맺은 핵심 경제 참모입니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안 수석은 선거캠프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실무추진단장을, 강 수석은 부단장을 각각 맡아 박 대통령의 경제 공약을 주도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대표 공약으로 꼽히는 기초연금 도입 등 핵심 경제공약이 모두 안 수석의 손을 거쳤고, 강 수석 역시 박 대통령의 경제 공약 설계자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특히 이들 두 사람은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미국 위스콘신대 3인방으로 불리며 최 전 장관은 정부에서, 안 수석은 청와대, 그리고 강 수석은 당에서 각각 정책을 조율해 왔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 투톱이 전면에 배치되면서 박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경제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박근혜 정부가 중점을 둔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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