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용태 혁신위원장 "뼛속까지 바꾼다"
입력 2016-05-15 19:41  | 수정 2016-05-15 20:05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이 당을 개혁할 혁신위원장에 김용태 의원을 낙점했습니다.
외부인사가 될 거라는 예상을 깨고, 상대적으로 젊은 3선에 비박계인 김 의원을 임명했다는 소식에 당내에서도 깜짝 놀라는 분위기입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단상에 오른 김 위원장은 첫마디부터 참담한 심정을 토해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 "국민께서는 우리 새누리당을 버리기로 작정한 그 순간에도 우리는 국민께서 새누리당을 지지할 거란 환상에 빠져 있었습니다."

모든 걸 바꾸겠다는 약속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 "지켜봐 주십시오. 이번을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뼛속까지 모든 것을 바꾸는 혁신을 해 나가서…."

김 위원장은 야권 지지세가 강한 서울 양천을에서 내리 3선을 한 대표적인 비박계 소장파 의원입니다.

새누리당은 앞서 당 바깥에서 혁신위원장을 영입하려 했지만 후보들이 잇따라 거절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스탠딩 : 홍승욱 / 기자
- "예상을 깨고 당 개혁 전권을 위임받은 비주류 혁신파, 김용태 위원장이 어떤 반전을 만들어 낼지에 새누리당의 운명이 걸려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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