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용평리조트 17~18일 공모주 청약
입력 2016-05-15 17:47  | 수정 2016-05-15 22:00
리조트 운영 및 개발업체 용평리조트가 이번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국내 리조트 업체 중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것이어서 이번 청약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용평리조트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한 후 이달 2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공모가는 희망밴드인 주당 8100~9200원을 밑도는 7000원으로 정해졌다. 지난 10일과 11일 수요예측 당시 경쟁률이 28.1대 1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공모 주식 수는 1672만주로 전체 공모 규모는 900억원에 달한다.
1973년 설립된 용평리조트는 1975년에 국내 첫 스키장을 개장했다. 1989년 이후 용평골프클럽과 버치힐골프클럽을 연이어 개관했고 2008년에는 워터파크를 열어 사계절 종합 리조트로 자리 잡았다. 설립 이래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을 네 차례 개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알렸다. 또 용평콘도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콘도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별도 재무제표기준으로 매출 1763억원과 당기순이익 116억원을 올렸다. 정창주 대표는 "공모자금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올림픽 빌리지 건설과 용평콘도 재건축, 프리미엄 콘도 개발 및 분양에 쓰일 예정"이라며 "상장 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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