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학규, 5·18 광주行·일본 강연…정계 복귀설 '솔솔'
입력 2016-05-15 17:29 
손학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5·18 민주화운동 36주년인 오는 18일 광주를 방문한 뒤 강연을 위해 일본행에 나섭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손 전 고문이 정계 복귀를 위한 기지개를 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손 전 고문 측은 일상적인 활동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손 전 고문은 오는 18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참배합니다. 공식 기념행사가 끝난 이후 개인 자격으로 참배하는 것으로 이날 기념식에 참석하는 같은 당 의원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6주년 4·19 기념일이었던 지난 19일 상경,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측근들과 대규모 회동을 가진 뒤 첫 공개행보입니다.


손 전 고문은 이후 일본으로 출국, 18일부터 22일까지 일본 게이오대학 초청 행사에 참여합니다. 일본 방문에는 더민주 이찬열 의원이 동행합니다.

손 전 고문은 19일 게이오대학에서 '한반도 문제와 일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명예교수 등 일본의 한반도 전문가와 토론을 할 예정입니다.

또 20일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 간 나오토 전 총리와 각각 면담을 할 계획입니다.

손 전 고문 측은 5·18 민주묘지 참배는 매년 해왔고 일본 강연 또한 남북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많은 손 전 고문이 그동안 하던 활동의 연장선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 전 고문 측 관계자는 15일 "이런 활동을 두고 정계복귀라고 해석하는 것은 과도한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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