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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어벤져스 ‘곡성’, ‘시빌워’ 낚고 쾌속질주 중
입력 2016-05-15 17: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영화 ‘곡성이 개봉 닷새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 몰이 중이다.
15일 투자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따르면 ‘곡성(감독 나홍진)은 이날 오후 2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 배급사 기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일일 관객수로는 할리우드 대작인 ‘캡틴아메리카: 시빌워(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도 가뿐히 제압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야 개봉을 포함하면 5일만의 기록이지만 공식 개봉 4일 만에 달성한 뜨거운 성적으로 국내 히트작들이 보유한 200만 돌파 기록을 앞당긴 지표다.
앞서 ‘국제시장(최종 1425만7115명), ‘광해, 왕이 된 남자(최종 1231만9542명)가 개봉 8일째, ‘7번방의 선물(최종 1281만1206명), ‘변호인(최종 1137만4610명)이 개봉 6일째 200만 고지를 넘어선 바 있다.

‘곡성은 한 마을에 낯선 외지인(쿠니무라 준)이 나타난 이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들을 다룬 영화로, ‘추격자 ‘황해 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이다.
극 중 경찰은 집단 야생 버섯 중독 때문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리지만. 모든 사건의 원인은 이 외지인 때문이라는 소문과 의심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간다.
경찰 ‘종구(곽도원)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여인 ‘무명(천우희)을 만나면서 외지인에 대한 소문을 확신하기 시작한다. 딸 ‘효진(김환희)이 피해자들과 비슷한 증상으로 아파오기 시작하자 다급해진 ‘종구는 외지인을 찾아 난동을 부리고, 무속인 ‘일광(황정민)을 불러들이며 사건은 본격화된다.
한편, ‘곡성에 출연한 배우 천우희는 인터뷰를 통해 곡성은 물론 전국을 다 돌아다니며 산이란 산은 다 다녔다”면서 다리가 피투성이가 되고 살은 건드리기만 해도 아플 정도로 많이 다쳤다. 열심히 촬영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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