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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10R|상주 박기동 2G 1A 원맨쇼…인천 4-2 격파
입력 2016-05-15 16:14 
2011년 K리그에 데뷔한 박기동은 이날 2골 1도움을 추가하며 20-20고지에 올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박기동의 물오른 활약을 등에 업은 상주상무가 인천유나이티드를 물리치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주는 15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0라운드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4승 2무 4패로 승점 14점을 챙기며 포항(13점) 수원(12점) 울산(12점)을 끌어내리고 8위에서 5위로 점프했다.

박기동은 시즌 5, 6호골을 쏘며 득점 3위 정조국(광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두 아드리아노(서울)과는 1골 차다. 개인 통산 20-20 고지도 넘었다.
상주는 10분과 25분 송제헌과 케빈에 연달아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34분 이웅희의 만회골에 이어 41분 박기동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2-2로 마쳤다.
박기동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승기가 재치있게 내준 공을 골문 구석으로 차넣어 역전으로 이끌더니, 후반 28분 예리한 공간 패스로 임상협의 쐐기골까지 도왔다.
경기는 상주의 4-2 승리로 끝났다.
이날도 첫 승 달성에 실패한 인천은 4무 6패(승점 4점)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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