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重 하청업체, 퇴직 확약서 사인 강요 `논란`
입력 2016-05-15 15:14  | 수정 2016-05-16 07:59

현대중공업 일부 하청업체가 노동자들을 상대로 희망퇴직에 동의하는 확약서 사인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는 현대중공업의 일부 하청업체가 지난달부터 노동자들에게 경영상의 위기 때문에 추후 희망퇴직 권고를 이의 없이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을 담은 ‘퇴직 확약서를 전달하고 서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하청노조는 다가올 대규모 구조조정에 앞서 이에 대한 반발을 미리 막으려는 것”이라며 노동자들은 서명하지 않을시 겪게 될 불이익을 염려해 울며겨자먹기로 서명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하청노조는 향후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539개 하청업체 3만2000여명의 노동자 중 1만명가량이 감원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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